
예보한 날 폭염, 급격한 기온 상승...걱정되는 '불길이' 급증
2025-04-01
저자: 민준
지난 4일 메르스 경고가 발효되면서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시작되었다. 기온은 이틀간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국적으로 평균 30도를 훌쩍 넘겼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35도에 접근하는 고온 현상을 기록했고, 이는 엘니뉴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편서풍이 한층 강화되면서 여름철 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3일간 비슷한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기상관계자는 “갈수록 뜨거운 온도에 익숙해지는 상황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시작된 폭염은 7일경까지 계속될 것이며, 이 시기에 맞춰 전국적으로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 비는 실제로 기온을 낮추기보다 토양 수분을 높이는데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여전히 높은 온도 지속으로 인한 불편함이 계속될 것이다.
상황은 심각한데, 서울 시내 온도가 36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불볕더위는 지구온난화와 함께 그 빈도가 더 높아지고 있어, 관계 당국은 '어려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해양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것을 감안할 때, 강한 바람과 폭염이 동시에 발효되는 등 관련된 재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 편, 다가오는 주말에 10월 중순의 기온이 왔다 갔다 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가 식량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적절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기온 상승이 농작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식량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기상 당국은 온도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