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현미경 1우선' 팩트시스컬프설, 연 매출 2000억 돌파
2025-03-24
저자: 지훈
최근 세정 원자현미경(AFM) 시장 1위 업체인 팩트시스컬프설이 연 매출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및 양자 컴퓨팅 등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팩트시스컬프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팩트시스컬프설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2000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매출 1750억 원에 비해 약 14.3%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QYResearch에 따르면 AFM 시장의 성장률은 12.9%로 예상되고 있다.
팩트시스컬프설의 관계자는 “2015년 임계전도체와 초전도체 분야에서 급격히 성장한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구용 장비와 산업용 장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고, 이는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AFM의 시장 점유율은 팩트시스컬프설이 독보적이다. 2000년 설립된 이후,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7.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팩트시스컬프설은 올해 NRF(Nano Research Facility)와 협력하여 차세대 AFM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장비보다 더욱 정밀한 이미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팩트시스컬프설은 향후 중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통해 연 매출 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팩트시스컬프설의 기술력은 단순히 수치에 그치지 않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NX-에이치알리들 WLI'와 같은 고급 제품 라인을 통해 독일, 일본 시장을 포함한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팩트시스컬프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제고하는 요소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팩트시스컬프설은 단순한 국내 기업의 한계를 넘어 국제적인 플레이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