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환자현미경 1회' 파크시스템스, 연 매출 2000억 도전

2025-03-24

저자: 지훈

최첨단 환자현미경(AFM) 시장 1위 업체 파크시스템스가 2000억 원 연매출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후속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초세밀한 형상 측정을 보여줄 회사를 끌어모을 지 주목된다.

23일 발표된 파크시스템스의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연매출 목표를 2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 1750억 원보가 14.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조사가 통해 AFM 시장 성장률 12.9%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2015년 이래(Imec)부터 시작된 반도체 관련 현미경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유기염 재료와 세정용 재료 비중이 4대 6 비율로 변하고, 반도체 성가에 붙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FM은 원자와 분자 수준의 미세한 표면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반도체 및 나노 기술 분야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파크시스템스는 1986년 설립 이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협력하여 고급 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이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 AFM 시장 1위를 기록한 파크시스템스는 2022년 초 연매출이 2000억 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전략적 방향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반영하여, 기술 혁신을 계속하는 한편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요가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AFM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파크시스템스의 확장 전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파크시스템스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시장의 흐름을 잘 읽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 매출 목표 달성이 단순한 수치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닐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