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초과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이달 발표된 핵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예상을 뛰어넘었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2.8%로 시장 예상치인 2.7%를 초과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24시간 만에 5% 상승한 28,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미넌스 비율도 6.3% 증가하였고, 이는 1880년대와 비교해 더욱 두드러지는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추세가 더 높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1Shares의 투자 전략가인 맷 메나(Matt Mena)는 "현재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람들이 자산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로 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통화 기구(IMF)는 최근 2분기 경제 전망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미래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월간 거래량이 한 달 사이에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피넥스(Bitfinex) 거래소 측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를 띄우며,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SEC(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및 정책 변화가 주요 암호화폐들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러한 변화에 따라 투자자들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SEC의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암호화폐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