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세마글루타이드, 심혈관질환·당뇨 예방 효과를 가져온다

2025-03-31

저자: 태현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심혈관질환과 당뇨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건강 개선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9,6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14mg의 복용 효과를 평가했으며, 연구 결과는 'SOUL(Semaglutide cardiOvascular oUtcomes triaL)'이라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얻어진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률이 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복용은 당뇨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복용한 환자들은 체중 감소를 경험했으며, 이는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의사들은 체중 감소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당뇨병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대사증후군을 가진 환자들 사이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발견이 미국 내 당뇨병 치료와 예방 관행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세마글루타이드는 단순한 당뇨 치료제를 넘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앞으로의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의 효능이 더욱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