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SEC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서한 통해 집행 조치 폐해 강조
2025-03-22
저자: 서연
[리플(REP) 소식]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서한을 보내며 명확한 규제 기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데이터의 부정확함, 그리고 불투명한 규제 환경이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22일, 서한은 SEC의 공무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에게 전달되었으며, SEC가 특정 가상자산에 대해 명확한 규제 지침을 제시하지 않으면 시장이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경고를 담고 있다. 리플 측은 SEC가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 방식을 현재와 다르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플의 XRP는 2020년 SEC의 소송 이후 가치가 70% 이상 하락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다. 리플 측은 가이드라인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그로 인해 시장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을 명확히 짚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다.
리플의 최고 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SEC는 명확한 지침 없이 단순히 집행 조치만 이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가상자산 분야에서의 명확한 규제는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동시에 투자자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 폴리곤(Polygon) 등도 SEC의 명확한 규제 기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금까지의 불확실성이 발전의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플은 SEC의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안전 항구(Safe Harbor)’와 같은 법적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SEC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더욱 많은 기업들이 이탈하고, 전체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리플은 스마트 계약과 같은 기능의 발전에 중점을 둔 새로운 단계의 법적 지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SEC가 가정하는 밝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이 SEC와의 대화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되며, 이는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