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연구에서 6가지의 주요 원인을 통해 남성의 탈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였다. 스웨덴의 한 기관에서 진행된 이 연구는 34만 명의 남성이 탈모를 겪는 패턴을 14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탈모 확률은 11cm의 탈모 영역이 생기면 25%에 이르고, 3.7cm의 탈모가 발생할 경우 그 확률은 19%로 증가한다고 한다. 이 연구는 비만과 탈모 사이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고, 특히 체중지수(BMI)가 높은 남성이 탈모에 더욱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같은 연구에서 4.7-inch(12cm)의 탈모가 생기면 그들이 탈모가 진행되는 누적 확률은 12%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성의 탈모는 비만, 임신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났으며, 그로 인해 탈모를 경험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기본적인 요인들을 확인하고 복합적인 환경과 지원을 통해 탈모의 위기를 줄일 수 있다”고 전하며, “탈모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탈모와 관련된 건강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탈모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5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유럽 비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