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해산물 안 먹는 아이, 사회적 행동을 향해진다?"

2025-03-13

저자: 우진

[아이뉴스24 스팟] 해산물을 안 먹는 아동일수록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적 행동'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다.

최근 11일(현지 시각) 영국 브리스톰 대학교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해산물을 적게 섭취하는 아이들(7~9세)의 사회적 행동(prosocial behavior)을 보여줄 가능성이 낮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의 대표적인 모유 수유 데이터에 포함된 1만4541명의 아동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아동의 보행자에 대한 해산물 섭취 결과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해산물 섭취를 하지 않는 아동이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이 약 25%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아동의 인지 및 행동 발달에 대한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IQ 검사와 '감정 및 행동 조사(SDQ)'를 실시하였다. IQ 검사 결과는 8세 아동을 대상으로 평균 100점을, SDQ 조사에서는 7세 아동이 평균 7점, 9세 아동이 평균 9점으로 나타났다. 해산물 섭취량과 사회적 행동, 공감 능력, 그리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모두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진은 해산물 섭취와 행동 발달 과의 관계를 풀어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아동의 인지능력과 관계된 성장이 유의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해산물 섭취가 부족한 아동일수록 협력적인 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확률이 낮아지며, 이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연구 팀은 "매일 섭취하는 해산물이 아동의 사회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며, 해산물이 지닌 DHA와 같은 영양소가 아동의 두뇌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해산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였다.

그러나 "해산물 식단이 부족한 경우, 아이들은 사회적 정보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아동에게 해산물 섭취를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캠페인을 기획하여 아동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