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한 사람, 미취업자보다 취업 확률 더 높아…강력한 연구 결과
2025-04-04
저자: 채영
결혼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기반의 한 연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들이 미취업자보다 취업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서는 결혼 상태가 개인의 취업 기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분석했다. 특히,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결혼이 실질적인 취업 성과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연구팀은 ‘결혼자원 모델’(marital resource model)을 제안하면서, 결혼이 제공하는 정서적 및 경제적 지원이 개인의 직업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2017년에는 에모리 대학교의 연구에 의해 결혼한 사람들이 약 42% 더 많은 취업 기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결혼한 여성의 경우, 결혼 전보다 직업을 유지하는 데 있어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이 단순히 개인 관계를 넘어서 직업적 기회를 더욱 증대시킨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2000년부터 2014년 사이의 데이터 분석에서는 결혼한 남성과 여성 모두가 미혼자들보다 더 나은 직업적 기회를 가졌음을 입증하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19년 조사에서는 결혼한 사람들의 취업확률이 무려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올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고용 기회를 갖는 이유는 결혼에 의한 경제적 안정성과 사회적 네트워크의 효과로 분석되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결혼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결혼이 직업적 기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앞으로도 많은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들은 결혼이 단순한 개인적 선택을 넘어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