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패션업계, 불황의 기로…"전국적인 상황 심각" 세부 이슈
2025-03-09
저자: 수빈
국내 패션업계에 불황의 물결이 가득하다. 패션 브랜드들은 불티나게 팔리던 시기가 한순간에 사라지며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특정 시즌의 매출 부진이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업계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 5일 ‘올해의 매출이 참혹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조정이 필요하다. 우리만의 경영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의 실적 부진은 롱패딩, 백팩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었던 아이템들의 판매량 저조와 관련이 있다. 수익성이 낮은 상품이 쏠리면서 매출을 지탱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에 타격받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퇴하며, 고객들의 쇼핑 트렌드 변화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3~4년 간 국내 패션업계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 뚜렷한 명품 선호 경향이 늘어나고, 심플하고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이 선호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상품 구성을 바꿔야 각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일부 회사들은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브랜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투자비를 늘리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적인 신호도 보이고 있다. „세분화된 소비시장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제공, 그리고 지속 가능한 패션느낌의 강화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함께하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에 있어 현재는 매우 힘든 시기이지만, 변화할 기회를 잡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면 밝은 미래가 올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앞으로의 패션업계는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모든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