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금 가격, 3,600달러 돌파 ‘3,700달러도 머지않았다’

2025-09-05

저자: 태현

최근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 가격은 3,609.60달러에 달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조정을 거친 3,61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으로, 금 가격은 다가오는 3,500달러를 테스트하고 있다.

5일 금 ETF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금 ETF들이 전체적으로 5%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ACE KRX금선물’은 5.51% 상승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TIGER KRX금선물’ 또한 5.12%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금 협회(WGC)에 따르면, 7월 현재 금 가격 개선으로 인해 금 ETF들이 55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합된 금 가격 급등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8월 전망에 따르면, 판매 중인 골드를 포함한 올해의 금 수급은 10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2톤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 가격 상승의 주 원인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해당 전망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유가증권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면, 다른 자산의 수익률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해 금이 다시 각광받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계속된다면 3,700달러를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금 시장의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JP모간 또한 금 가격이 3,675달러, 4,2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금값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