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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명태연 “오세훈 유리한 여론조사 붙였다”고 김한정에 문자
2025-03-21
저자: 수빈
명태연이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될 당시 "오 시장한테 (여론조사 결과를) 유리하게 해달라고 여론조사 업체에 이야기했다"고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명태연이 2021년 2월 서울시장 후보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해 주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로 논란이 되었다.
명태연은 이 문자 내용에서 “여론조사 합격은 21일 확인했다”며 오 시장이 원하는 대로 여론조사 방법과 질문들을 조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명태연은 여론조사 업체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 방식과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가 여론조사는 우리 시장이 필요로 하는 걸로 조정하겠다"며 공공연하게 오 시장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명태연의 발언에 대해 정치계에서는 파장이 일고 있으며, 특히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는 정치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도구이며, 이를 조작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명태연은 현재 이 사건으로 인해 조사 중에 있으며, 오 시장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 사건이 서울시장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여론조사의 공정성 문제는 더욱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