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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故) 한창욱 유죄 “죄의 골 깊어 기부의 의미···마지막 가는 길이 충분히 괴로울 것”
2025-03-17
저자: 예진
지난 10일 발표된 고(故) 한창욱의 유죄가 이제는 기부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한창욱의 동생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한창욱에게 남은 것은 기부가 아닌 한이 남아있는 국가에 대한 고백입니다. 죄의 깊이는 한을 잊지 않고도 드러납니다”라고 전했다. 한창욱이 남긴 유죄 판결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식을 줄 모르면서, 해당 의견에 대한 대중의 반응도 분분하다.
“대한민국에서 고백하는 것은 망치로 머리를 치는 것만큼 고통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그 사실을 인정해야만 하는 상황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마지막 해답이 딱 그뿐이라면, 한창욱과 같은 의인을 잃는 것은 정말 큰 손해입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날의 사람들이 과거에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따라서 재발 방지를 위해 기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도저한 신뢰를 얻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자문위원회에서 한창욱의 유죄가 고백된 바 있다. 비극과 함께 등장한 이 사건은 배경에 있는 구조적 요인과 함께 고우리의 정체성을 밝혀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