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및 주요 암호화폐 가격 급등…완화되는 미국 경제 우려

[이종혁 기자]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들이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해방의 날'(Liberation Day)에 맞춰 이루어진 가격 상승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시장의 주말 거래량은 예상을 웃도는 반전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5379.87 달러에 거래되며 3.61% 상승했으며, 이더리움(ETH)은 1,916.75 달러로 5.37% 올랐다. 또한, 트론(TRX)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XRP,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 역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일반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어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시장에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감소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메이플 블록체인 CEO인 스티브 파트는 "이번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4분기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기술적인 분석으로 보면, 이 시점에서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PMN(구매관리자지수)은 이전의 50.2에서 55.4로 상승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이는 제조업과 비즈니스 환경의 개선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지표다. 향후 3개월 동안의 시장 흐름에 기대가 모이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도 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하며 시장 호황을 지속할 것인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그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의 투자에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